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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갑상선 자가항제 검사 (갑상선기능저하증)

by $pring 2022. 9. 4.

Thyroid peroxidase antibodies (TPOAb)

갑상선 여포 세포막에 존재하여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thyroid peeroxidase (TPO)에 대한 자가항체. 과거 갑상선 항 미소좀 항체(anti-microsomal autoantibodies, AMA)라고도 불렸다. TPOAb는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을 발견하는 가장 예민한 지표로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향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지표이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TPOAb가 증가되면 만성 갑상선염의 진단이 가능하다. 임산부에서 TPOAb 검사는 임신 기간 중 갑상선 기능의 저하와 연관된 지표로, 임신 기간 중 갑상선 기능 조절 목표치 결정에 중요하다. 

Thyroglobulin autoantibodies (TgAb)

Thyroglobulin (Tg)에 대한 항체로 TPOAb와 같이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에서 증가하지만, 예민도가 TPOAb보다 낮다. 갑상선암 환자에서 가장 유용한 종양 표식자인 Tg는 혈청 내 TgAb가 존재하면 측정 시 간섭에 의해 낮게 측정될 수 있다. 이에 갑상선암 환자의 추적 시 Tg와 TgAb를 동시 측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TgAb가 양성인 경우 TgAb수치 자체가 갑상선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인자로 의미가 있다. 

TSH Receptor autoantibodies (TRAb)

측정법방법은 TSH 수용체에 대한 항체는 다음의 표와 같이 측정법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있다. 

항체명칭 기능 측정 방법
TSAb cAMP생성, 요오드섭취, Tg 생성 자극 세포 bioassay (FRTL-5/ CHO TSH-R) 정상인의 혈청에 대한 TSH 자극에 의한 cAMP증가(%)
TBAb/TSBAb cAMP 생성, 요오드섭취, Tg 생성 억제 세포 bioassay (FRTL-5/ CHO TSH-R) 정상인의 혈청에 대한 TSH 자극에 의한 cAMP 감소(%)
TBII 수용체에 I-125 TSH결합 억제 정도 돼지 TSH-R(1세대) 또는 유전자 재조합 사람 TSH-R(2세대)를 이용한 수용체 assay

*TBAb/TSBAb: TSH receptor blocking antibodies

*TSH-R: receptor

*TBII: TSH binding inhibitor immunoglobulins

 

일반적으로 방사면역측정법으로 시행하는 TBII가 임상에서 흔히 이용되나 이는 TSH 수용체와 항체의 결합 정도만을 반영하여, 측정한 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인지 여부를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cAMP의 증감을 측정하는 bioassay가 역가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ㆍ그레이브스병과 일과성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감별진단 ㆍ그레이브스병의 임상경과 예측: 병의 경과, 그레이브스병 안병증의 진단, 항갑상선제 치료 지속 여부, 약제 중단 후 재발 위험 판단에 도움 ㆍ그레이브스병 산모에서 태아의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 예측: TBII 양성인 산모의 경우 태아 갑상선 기능이 항진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 스캔 및 섭취율 검사의 해석

섭취율의 증가

1) 갑상선기능항진증 : 그레이브스병, 중독성 선종, 중독성 다결절성 갑상선종 2) 이외 갑상선염의 회복기, 호르몬 생합성 장애 등

섭취율의 감소

1) 갑상선기능저하증 2) 갑상선 파괴를 동반한 갑상선 중독증 : 아급성갑상선염, 무통성 또는 산후갑상선염 3) 이외 요오드 과잉섭취, 이소성 갑상선,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 등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말초조직의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의미하며 발병시기에 따라 선천성, 후천성으로 나누고, 병변 부위에 따라 일차성, 이차성(속발성, 뇌하수체성), 삼차성(시상하부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여자에서 흔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빈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유병률은 명백한 갑상선기능저하증 0.7%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3.2%로 나타난다. 갑상선 호르몬 내성 증후군,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매우 드물며, 95% 이상이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며,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중 70~85%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것이다.


[증상] 대사지연으로 피로 및 쇠약, 추위에 민감, 체중 증가, 인지기능 둔화, 변비, 호흡곤란이 있을 수 있으며 건조한 피부와 쉰 목소리, 난청, 근육통 및 이상감각, 월경과다, 관절통,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 결핍에 의한 임상 소견은 대부분 비특이적이나, 임상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확인해볼 수 있다.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기준은 논란이 있다. 혈청 TSH의 측정이 가장 예민한 검사이며 혈청 TSH가 증가되어 있으면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혈청 TSH가 감소 또는 정상인 경우에는 유리 T5를 측정해서 감소되었으면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혹은 비갑상선 질환을 감별. 일차성인 경우 갑상선종 유무, 병력, 갑상선 자가항체 유무로 원인 감별이 가능하다.

[치료]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를 통해 혈청 TSH 및 T4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며 원인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지지 않는다.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치료의 명확한 지침은 확립되어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TSH 10mU/L 이상인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 보충을 고려하며, 임산부이거나 임신을 원하는 환자는 TSH가 낮아도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levothyroxine (T4) 단독 투여가 일반적으로 권유된다. 현재 원내에는 25 mcg, 50 mcg, 75 mcg, 88 mcg, 125 mcg, 150 mcg의 제형이 들어와 있으며, 가능한 약을 쪼개지 않고, 1알로 투약할 수 있도록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다. 저용량 liothyronine (T3)의 병합 요법이 갑상선 기능이 정상임에도 지속적으로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일부 환자에게서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이의 일상적 사용의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고, 고령, 심질환 동반 시, 임산부에게서는 안정성이 확립되지 않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초기 투여 용량 결정시 환자의 나이, 갑상선 기능 저하의 심한 정도 및 기간, 동반질환을 고려하여 정해야 한다. 건강한 젊은 성인의 경우 하루 1.6 μg/kg 용량 전체 투여(체중 60kg의 경우 100 μg)한다. 허혈성 심질환이 없는 60세 노인, 장기간 갑상선 기능저하였던 환자: 하루 T4 50 μg로 시작하여 2개월 간격으로 서서히 증량한다. 허혈성 심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환자인 경우 하루 25 μg으로 시작하여 2개월 간격으로 서서히 증량(T4의 투여로 산소 소모량이 증가하면서 협심증의 악화, 심근경색증 및 돌연사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성 호르몬제의 투여 방법 및 용량 조절] 하루 한 번 적어도 아침식사 30분 이전에 다른 약과 3~4시간 이상 시간을 두고 복용한다. 투약 후 적어도 2개월이 지난 후 TSH 수치가 새로운 steady state에 도달되면, 결과에 따라 증량 또는 감량하며 갑상선 호르몬제 용량의 변화는 20% 이내로 하는 것이 권고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vitamin-K 의존성 응고 인자들의 대사가 감소되어 있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호전됨에 따라 응고인자들의 대사가 증가하므로 warfarin 투여 용량의 감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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